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뒤통수만쥬! 제가 직접 꿰맸습니다.
셀러제품에는 샵에서 취급하는 캐릭터 중 랜덤굿즈가 증정됩니다!(소진시까지) 원하시는 캐릭터가 있다면 옵션 입력란에서 기입해주세요. 생략하실 시 기본적으로 본 상품의 캐릭터와 맞춰서 나갑니다(*•v•́*)و
이 막생긴 만쥬에는 2가지 진입장벽이자 저를 능가하는 특이취향이신 분이라면 매력으로 작용할 지도 모를 특징이 있습니다.
1. 얼굴이 없어요!
아무리 프로토타입이라도 얼굴을 그려서 발주하긴 했었습니다...그런데 중심선 레이어를 끄지 않고 저장해버려 완성 원단 얼굴 한가운데에 선이 쫙 그어진 거예요. 치비만쥬 개인제작은 천 사이즈상 1장에 도안 2개를 뽑게 되는데, 2세트나 뽑은 얼굴 2장이 다 불량이니 뒤통수만 2개가 생기게 된 거죠! 이걸 붙여 달걀귀신만쥬가 탄생했고…앞으로는 이런 녀석이 나오지 않을 이유입니다(≖ω≖)ω≖) 장점은...사진편집앱으로 스티커를 붙여 마음대로 얼굴을 만들 수 있다?
2. 굉장히...흐물흐물합니다.(gif참조)⬅️아무리 해도 도저히 흐물시연움짤이 올라가질 않아 대신 멀쩡한 마플만쥬랑 볼꾹하면 찌그러지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실 다른 사진을 봐도 보통의 만쥬와 달리 꾸깃한 게 묘하게 속없어 보이긴 합니다(아마도)
마플에서 만들어주는 고오급 빠릿빠릿 비즈인형과는 달리 막생긴 맛에 쥐는 녀석입니다. 하도 흐물해서 터지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만쥬는 없었다. 이것은 만쥬인가 공기인형인가? 사이즈도 작은 게 발포비즈만 들어있는데 그게 또 헐렁해서 정말 가볍고 푹신합니다. 사실 만쥬 패턴의 도안일 뿐인 뭔가 다른 존재 같습니다. 터질 걱정 없이 손이 쑥쑥 들어가고 가벼운 맛으로 가지고 놀게 됩니다. 좋게 말하면 가볍고 튼튼한데 나쁘게 말하면 쭉정이만쥬입니다. 매우 취향타는 촉감이라고 생각해요.
주문이 들어오면 깨끗이 빨아서 말려 보내드리기 때문에 발송이 다소 늦어져요. 이미 만들어졌지만 수제를 받는다는 마음으로 기다려 주세요🙏 뽀송호박(본인을 지칭하는 표현이 아님)으로 배달되어 가겠습니다!
TIP: 바느질 능력자이시라면 공그르기된 부분을 뜯어서 비즈나 솜을 더 채워 빵빵한 만쥬로 재탄생시킬 수 있어요! 비즈 옵션을 선택하시면 더 넣을 수 있는 소량의 비즈를 함께 보내드릴게요. 고운 유리비즈로 원래 들어있는 스티로폼 발포비즈와 무게가 달라 넣었을 때 전체적인 무게 밸런스가 좋아집니다.(아마도) 하지만 정말로 꿰맬 자신이 있으실 경우에만 선택해 주시길 바라기 때문에 소액의 추가 옵션으로 설정했습니다. 보내드린 보너스가 버려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