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란 얼굴?
쪼끄만 발?
가끔 이해할 수 없는 행동?
동물은 대체 왜 귀여운 걸까요.
10월 4일은 세계 동물의 날.
귀여움의 조건을 검증해 보기로 했습니다.
검증 대상 : 귀여우면 일단 전부

간식 소리는 기가 막히게 들으면서
부르면 못 들은 척.
내 자리는 자연스럽게 뺏어놓고
세상 편한 얼굴로 잠듦.
분명 얄미워야 하는데
인간은 또 사진부터 찍습니다.
검증 결과 : 귀여우면 웬만한 건 넘어가게 됨.

쪼끄만 손으로 간식을 잡고,
작은 몸으로 종종거리며 돌아다니고.
먹고, 뛰고, 숨기고, 또 먹고.
몸은 작은데
하루 종일 할 일이 넘칩니다.
검증 결과 : 작은 건 귀여움의 꽤 강력한 조건인 듯.

강아지, 고양이, 토끼
당연히 귀엽습니다.
그런데 보다 보니 개복치도,
도마뱀도 귀엽고.
이쯤 되니 처음 세운 조건들이
조금씩 의미 없어집니다.
검증 결과 : 연구원 객관성 상실
작아서 귀여운 줄 알았더니
꼭 작은 것도 아니고,
행동이 귀여워서 그런가 했더니
가만히 있어도 귀엽고.
계속 보다 보니
그냥 다 귀여워 보이기 시작함.
최종 검증 결과 : 귀여움에는 딱히 조건이 없다!
